2020 수시 원서접수가 끝난 지도 이미 열흘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젠 수시 원서접수의 긴장감도 서서히 무뎌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논술이나 적성고사의 경우는 하늘을 찌르는 경쟁률 때문에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은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논술이나 적성고사의 경우는 다른 변수보다는 특히 논술, 적성고사 같은 대학별고사에 의해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에 특히 경쟁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목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12개 대학의 전체 모집단위 중에서 상위 10위까지의 대학과 모집단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아래의 표를 잠시 보겠습니다.
해마다 그랬던 것처럼 일차적으로 간호학과의 경쟁률이 단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위 10위 중에서 절반이 간호학과입니다. 물론 가천대의 경우는 모집단위가 인문, 자연계 간호학과로 나뉘어 있는 바람에 두 개가 모두 순위를 차지하면서 10위 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간호학과 중에서 최근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곳은 삼육대였습니다. 최근 몇 년 간 80:1~100:1 사이를 오르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69.31:1로 상당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최근 2~3년 간의 과도한 경쟁률을 보고 겁을 먹은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이한 점은 평택대 간호학과가 129.6: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점입니다. 아무리 간호학과라 하더라도 이렇게 130: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인 경우는 없었습니다. 특히나 평택대 간호학과는 예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기는 했지만,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모집단위로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한 가지 적성고사 12개 대학 중 아무리 간호학과라 하더라도 수능최저가 있는 곳은 평택대뿐입니다. 같은 조건 하에서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에 비해 수능최저가 있는 경우는 현격히 경쟁률이 낮은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평택대의 경우는 수능 두 영역 합 6등급이라는 만만치 않은 수능최저에도 불구하고 이런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 이유를 필자 입장에서 하나 꼽는다면 단연 유리한 내신 산정 방식이라고 봅니다. 평택대 수시 내신 산정은 학생부 내신 전체 과목 중 상위 3과목만 뽑아내는 방식입니다. 어떤 교과가 됐든 상관없이 3과목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 학원에서 상담했던 어떤 학생은 학생부 내신이 전반적으로 5등급 안팎이었는데, 사회 교과에서만 2등급짜리가 3개나 있었습니다. 결국 이 학생의 평택대 내신은 2.0등급으로 산정이 된 것입니다.
위 경쟁률을 보면 을지대 간호학과가 유일하게 간호학과 중에서는 상위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을지대는 수능최저도 없습니다. 을지대 내신 산정 방식이 적성고사 12개 대학 중 가장 불리한 것을 아는 분은 아실 것입니다. 을지대 수시 내신 산정은 문이과 구별 없이 국수영사과 전 과목을 다 반영합니다. 보편적으로 문과생에게는 과학 내신이, 이과생에게는 사회 내신이 낮은 편입니다. 내신 산정을 유리하게 해도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항상 마음이 불안한 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불리한 내신 교과까지 모두 적용하는 방식으로 내신을 산정하게 되면 학생들은 불안해 하게 됩니다. 물론 을지대는 내신 6.0등급까지 적성고사 객관식 2문항, 주관식(수학) 1문항이면 불리한 내신 한 등급이 극복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내막을 세세하게 아는 학생이나 학부모님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저 학교에서 산정해 준 평균 국수영사, 국수영과, 그리고 국수영사과를 조합한 내신 정도를 알고 있을 뿐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적성고사 대학별로 내신 산정에 있어서 몇 등급 이하부터 불이익을 크게 준다는 점을 학생들이 더욱더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적성고사 대학들은 내신 5.0등급까지는 큰 불이익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6.0등급까지, 또는 7.0등급까지도 큰 불이익이 없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대학이 어디인지를 아는 경우라 하더라도 대학별 적성고사 배점에 따라 유불리가 다시 갈리게 됩니다. 그것을 알고 있으면 최근 2~3년 간의 적성고사 합격생 성적을 보면서 올해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면 합격 가능할 것인지 가늠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연후에 최종적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원대도 이번에 수시 모집요강을 확정지으면서 내신 등급 간 격차를 9점에서 3점으로 대폭 줄였습니다. 그리고 전년도 간호학과 합격생의 내신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그런 영향들이 수원대 간호학과의 경쟁률을 2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최근 물리치료학과의 약진입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물리치료학과는 대체로 간호학과보다 순위가 아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삼육대, 가천대 물리치료학과의 경쟁률은 가천대, 을지대 간호학과의 순위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컴공(자연)의 경우 작년에도 순위가 높았었는데, 올해도 역시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두 학과는 이젠 완전히 최고 인기학과로서의 자리를 굳힌 느낌입니다. 이번에 가장 예외는 가천대 응급구조학과의 약진입니다. 응급구조학과는 작년까지만 해도 경쟁률이 한참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체 7위, 가천대에서만 3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 표 외에도 20위권이나 30위권, 그 이상의 순위도 한번 참고 삼아 확인해보고 싶은 분이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되면 나머지 학과들도 좀 더 정리를 해서 한 번 더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수시에서 지원한 학생이라면 이젠 적성고사에서 고득점을 받아 합격으로 가는 길을 잘 찾아야 합니다. 적성고사 전문인 저희 로고스멘토학원의 대학별 파이널반은 가장 적중도가 높은 문제들로 파이널 수업 내내 매일 실전 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OMR 용지에 컴퓨터용 싸인펜을 가지고 실전과 똑같은 상황에서 대학별 실전 모의적성고사를 보는 것입니다. 이 실전 모의고사의 효과는 여러 해에 걸쳐 합격생의 후기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젠 적성고사 보기 직전 파이널반을 수강하는 것은 거의 필수 코스인 것처럼 되었습니다.
아래의 적성고사 대학별반/파이널반의 수업 시간표를 참고하시어 수강을 원하시는 분은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적성고사 대학별 파이널반은 마감이 일찍 되는 편이어서 선입금 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 시간표 맨 아래에 있는 계좌번호를 참고하시되 미리 마감 여부를 확인하시고 입금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위 글씨가 작아 잘 안 보이시는 분들은 아래에 링크된 페이지를 참고하셔도 됩니다.
https://peacell.blog.me/22161019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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